" 영혼이 살아 숨 쉬는 호수, 미네완카 "
한적하고 고요했던 미네완카 호수.
햇살이 반짝이는 호수가 너무 이뻤다.
이곳에선 모든 것이 잠깐 멈춘듯했다.
그러고보니, 난 잔잔한 호수를 참 좋아하는 것 같다.
지금까지 올렸던 여행일기도 그렇고,
앞으로 올릴 여행일기도 호수가 꽤 있다.
사실 바다(와 바닷속), 산, 호수, 강, 하늘 다 좋다.
자연은 다 좋다.
로키산맥과 색깔마저 잘 어울리는 미네완카 요트.
이렇게 요트를 타고 호수 전체를 돌기도 하는데,
이 호수에는 재미있는 전설이 있어
요트를 타고 호수를 돌아보는 것도 재밌을 것 같다.
내 눈에는 그저 평화로워 보이는 호수인데,
캐나다 토착민들은 이 호수에서 괴물, 거대한 인면어를 목격했거나,
영혼의 목소리를 종종 들었다고 한다.
그래서 캐나다 토착민들은 이 호수를
"민와키", "정령의 호수", "악마의 호수"라고 불렀다고..
개인적으로 상상력이 지나쳐서 이런 얘기 들을 들으면
재미있으면서 무섭다.
사실 이 전설을 여행 후에나 알게 되었다.
그저 아름다운 자연으로만 알고 있었지.. 자연에도 이런 전설이 있을 줄이야.
미네완카 호수는 불가사의한 전설만큼이나 매혹적인 호수였다.
자연을 보러 가더라도, 미리 알고 가면 더 재밌을 것 같다.
여기까지는 미네완카의 초입일뿐,
요트를 타면 산에 가려진 산속 뒤 까지 들어갈 수 있다.
요트를 타고 호수 깊숙이 들어가면,
이 호수의 전설처럼 으스스한 기분이 들지 않을까.
참고로 밤에 캠핑하는 캠핑족들은, 캠핑을 하지 말라고 할 정도로 정말 무섭다고 한다.
(그리고 여긴 산골짜기라, 밤 캠핑은 곰 때문이라도 위험하다.)
유명한 레이크루이스 만큼이나,
매력적이고 예뻤던, 다시 보고 싶은 호수였다.
https://goo.gl/maps/jYCmQt4nXj6Ps95v5
미네왕카 호
★★★★★ · 호수 · 캐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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