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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가고싶은 국내 여행지/경상도,전라도

[창원 진해 드라이브] 비오는 날 안민고개 낭만 드라이브 그리고 율무차 🍵🌿

 

비가 추적추적 오는 날이다.
비오는 냄새 그리고 빗소리,
여름이 오는 냄새와 온도.

먹고 자고 딩굴거리는 연휴에 딱 좋은
온도와 분위기이다.
세상 차분해지고 조용해 지는 그런..

일요일 아침,
눈곱도 제대로 떼지 않고 비오는 아침공기를 마시러 갔다.

자주가는 안민고개.
예전에 안민고개 등산하다가 소나기가 내렸는데,
그게 참 기억에 남았다.
비오는 날 산은 더 푸른 느낌이랄까.


 

안민고개는 창원시 진해구 태백동과 성산구 안민동을 연결하는 산, 고개이다.
꼬불꼬불 나무 터널로 봄, 여름, 가을, 겨울 드라이브 하기 좋고, 특히 봄에는 벚꽃 터널로도 유명하다.
정상에서는 진해 바다가 내려다보이고, 새해에 해돋이를 보러 많이 오기도 한다.

역시나 오늘도 비가 와서 그런지,
유난히 더 푸르게 느껴졌던 안민고개.

가려던 카페가 문을 닫아,
안민고개 드림로드 자판기에서 율무차 한잔을 뽑아 마셨다.

나는 카페파, 부모님은 자연파인데
오늘은 부모님의 선택이 옳았다.

 

진해 바다를 바라보며 마시는 율무차 한 잔.
비를 잠깐 피해 커피, 율무차도 마실 수 있고
이곳이 최고의 카페😌♥️.

종이컵의 I♥️DOKDO 문구도 깨알 멋지다.
이 곳에서 독도는 보이지 않지만,
종이컵에 이런 문구를 새기는 것도 참 센스있다.
물론, 종이컵을 안쓰는게 제일 좋겠지만.

 

안민고개 정상에서 저 섬은 어디인지,
저 다리는 어디인지, 물어보면 다 바로 대답해주는 아빠.

해안가에 살짝 딸려있는 작은 다리가 뭔지 너무 궁금했는데,
15분만에 네비도 없이 바로 데려가 준 아빠.

“소죽도 해변 데크로드” 였다.
실천력 하나는 최고, 낭만 최고.

가족들과, 연인들과 낭만 즐기기 좋은 코스.
안민고개, 특히 비오는 날 안민고개 & 자판기 완전 추천! 👍🏻

참 자주 오는 곳인데,
계절마다, 날씨마다 다른 느낌을 가지고 있어서 참 좋다.